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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아침과 속삭임
19
이듬。(@lifedoor)2025-11-23 07:24:04

아침에 내리는 평온
창틈으로 스며든 첫 햇살이
잠든 볼에 가만히 입 맞춘다
간밤의 꿈자리가 개운한지
낡은 시계 태엽 소리도 맑게 돈다
이불을 걷으면 차가운 공기,
발끝에 닿는 나무 마루의 감촉
부엌에선 물 끓는 나지막한 노래
커피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
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
어제와 같은 듯 다른 오늘
고요히 나를 채우는 평화
작은 숨결 하나하나에 감사하며
아, 잔잔하여라, 이 아침
세상 모든 소란 잠시 잊고
오롯이 나로 존재하는 순간
오늘 하루도 이렇게 시작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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